오늘은 재미나게(?) 시청 중인 기대작 눈물의 여왕 중간 후기 올려보려고 해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8화까지 시청하지 않았다면 포스팅 보지 마셔요~>
재미나게에 왜 물음표가 있냐면...
뭔가 개운치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전개 방식으로
고구마 백개 먹은 것 같은 느낌을 받은 회차가 꽤 있어서예요.
<출처:tvN>
시작하기 전에 기본정보 등 올린 내용은 아래 참고요~
눈물의여왕 배역 소화를 하는 연기자들의 연기는
하나도 흠잡을 데 없이 모두 최고의 몫을 해내고 있어요.
매 회차에 등장하는 주인공 김수현과 김지원의 투 샷은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안타까움을 안겨주며 몰입감을 높이기에 충분해요.
빈센조의 송중기 등장 두둥 동공이 활짝 열렸고
매 회차 끝날 때마다 감상할 수 있는
눈물의 여왕 OST인
홍이삭의 Fallin을 듣는 느낌까지 너무나 좋아요.
그런데, 몇 가지 고구마 먹은 느낌을 주는 여러 가지 들...
당연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당^^
1. 속을 알 수 없는 악인들의 숫자가 너무 많다.
윤은성 역할의 박성훈뿐 아니라 꽁꽁 숨겨놨던 엄마인 모슬희 역의 이미숙,
집사 그레이스 고, 심지어 홍수철과 결혼한 아내 천다혜까지
이들의 악행이 연결 고리를 이어가며 진행될 동안
2. 너무 허술하고도 허술한 재벌가 사람들
물론 멍청한 재벌들도 있을 수 있다.
당연하다.
드라마는 현실이 아니니까.
현실에서 말도 안 되는 재산 이전(?)은 일어나고는 있다 ㅋ
다시
드라마로 돌아오자.
현실에 있을 수 있는 멍청함이더라도,
드라마에서까지 이처럼 허술하고 멍청한 재벌가 사람들의 모습을 우리는 봐야 할까?
극 전개상 볼 수도 있겠지...
문제는
딱 8회 오기까지 너무나 허무하게 당하고 답답한 장면들로 채웠기 때문에
약간의 지겨움과 답답한 느낌을 계속 안고 봐야만 했다.
차라리 빠르게 무너트리는 게 나았을 듯
그 멍청함이 자기들만 무너지는 거면 괜찮은데,
능력 있고 해인이밖에 모르는 남주 김수현이 쫓겨나는 지경까지 가게 하는 멍청함이라면...
3. 시한부라는 설정 자체도 정말 버거운 상황
별그대에서는 외계인이 등장했고,
사랑의불시착에서는 북한에 떨어진 재벌 손예진과 현빈의 만남도 있었고,
바다에 살고 있는 인어까지 그린 박지은 작가니
여주 김지원의 생사 여부에 대한 비극보다는
기적이나 어떤 형태로든 해피엔딩적 결말을 해줄 거로 믿고는 있지만^^
3개월 시한부 환자의 삶에 대한 고찰은 확실히 부족해 보인다.
이제, 딱 절반 반환점을 돌았다.
모슬희와 윤은성 일당들에게 모두 빼앗긴 해인이네 재벌 가족들은
김수현의 고향 용두리로 모두 쫓겨 나온 것으로 8회가 마무리되었다.
이제부터 용두리에 자리 잡고 있는 주변 인물들과 얽히고 설키면서
재미나면서도 속 시원한 전개를 시작하려는 것 같다.
마냥 즐겁게 보기에는 악당들이 너무 치밀하고
진지하게 풀어가려니 주변인들이 코믹하고
남은 회차동안
배우들의 연기내공과
그저 김수현과 김지원의 안구정화에만 기대는 전개로만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드라마 전체 색깔, 방향성, 일관성의 맥락에 맞추어 나가길~
대사 한마디 한마디 느낌이 살아있고,
인물들의 뛰어난 소화력
이 훌륭한 재료들로
남은 회차들에서는
주인공의 사이다 전개를 맛볼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
재미나게 시청하고 있기에...
애정하는 마음으로 몇 마디 중간후기 남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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