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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리뷰

by 유슬기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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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전 명작 중의 명작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대한 영화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출처: 다음 영화>

Gone with the Wind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기본정보]

1. 미국 최초 개봉 : 1939년 12월 15일

2. 한국 개봉 : 1957.03.25

 

3. 장르: 로맨스/멜로/전쟁/드라마

4. 원 작 : 마가렛 미첼 동명 소설

5. 감 독 : 빅터 플래밍

6. 러닝타임 : 232분

7. OTT : 웨이브

 

8. 주 연 : 비비안 리(스칼렛 오하라 역), 클라크케이블(레트 버틀러 역), 레슬리 하워드(애슐리 윌키스 역),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멜라니 역), 해티맥대니얼(유모 마미 역), 버터플라이 맥퀸(프리시 역)...

[주연 : 비비안 리, 클라크 케이블, 레슬리 하워드,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1939년에 미국에서 처음 개봉된 영화다.

2021년에 재개봉될 정도로 시대가 흘러도 사랑받는 명작이다. 

 

마가렛 미첼 작가의 소설을 영화로 잘 녹여냈기 때문인데, 

당시 가능한 영화적 기법이 총망라되었고

출연 배우인 비비안 리와 클라크 케이블을 비롯한 많은 출연자들의 연기가 소설 속 캐릭터를 제대로 살렸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간단 줄거리]

(스포 주의...)

영화의 배경은 1861년의 남북전쟁이 시작되기 직전, 미국 남부 조지아주에 있는 타라 농장에서 시작된다. 

 

타라 농장에는 3명의 딸이 있는데, 첫째가 여주인공 스칼렛 오하라다. 

스칼렛의 미모는 남부 최고라서 많은 남성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스칼렛은 오로지 애슐리만을 사랑한다. 

 

애슐리는 확실한 거절보다는 애매한 태도를 늘 보이며

멜라니와 결혼하기로 되어 있다고 한다.

 

스칼렛은 홧김에 멜라니의 동생인 찰스와 결혼을 한다. 


남북전쟁이 발발하고 많은 남자들이 전쟁에 참여했고,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스칼렛의 남편 찰스는 전사하고 만다. 

 

사랑 없는 결혼을 한 스칼렛은 미망인이 되었고, 고모의 집인 애틀랜타에 휴식을 취하러 갔다가 멜라니를 만난다. 혹시나 애슐리 소식을 듣게 될까 싶은 희망으로...

 

멜라니는 전쟁에 참여한 남부군 자선 파티를 주최하는데, 이곳에서 남자 주인공 레트 버틀러를 만난다. 

 

전쟁은 남부군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서 애틀랜타는 북부군의 보급로 차단을 위해 애틀랜타에 불을 지른다. 

스칼렛은 임신한 맬라니를 데리고 화염에 싸인 애틀랜타를 레트의 도움으로 간신히 빠져나온다.


고향에 대한 희망으로 도착한 테라 농장은 이미 폐허로 변해 있었다.

어머니의 죽음, 아버지의 정신 이상, 철딱서니 없는 두 여동생.. 

이런 상황에서 스칼렛은 예전의 어여쁘고 인기 있는 여인이 아닌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게 된다. 

 

스칼렛은 악착스럽게 직접 황무지를 개척하면서 서서히 농장의 안정을 되찾고 전역한 애슐리와 건강이 약한 에밀리까지 돌보게 된다. 

농장에 거액의 세금이라는 또 한 번의 위기가 닥치자 스칼렛은 레트에게 부탁을 했다가 퇴짜를 맞고, 시내에서 성공한 프랭크를 만난다. 프랭크는 스칼렛의 여동생 수엘렌의 약혼자였지만 프랭크에게 거짓을 말하고 유혹을 해서 두 번째 결혼을 한다. 동생의 원망을 뒤로하고 농장을 살리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여전히 이해 불가~~

 

농장의 재기를 이루어낸 사업 능력이 좋은 스칼렛은 빈민가 사람들로부터 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복수하기 위해 관여한 프랭크는 죽음을 맞이해서 스칼렛은 다시 미망인이 된다. 


스칼렛의 애슐리에 대한 왜곡된 사랑과 굴곡된 인생을 모두 알고 바라만 보던 레트는 드디어 사랑 고백을 하고 스칼렛과 결혼을 하게 된다. 

레트는 본인처럼 자기중심적이고 추진력 강한 스칼렛에 대한 동질감과 애정을 모두 간직하고 있었다. 

 

애틀랜타에서 부자로 살고 있는 레트.

둘의 결혼 생활은 딸이 태어난 후 행복한 듯했지만 스칼렛은 여전히 애슐리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었고 레트는 그런 스칼렛에 대해서 서운함 마음으로 이혼을 결심한다. 

스칼렛의 둘째 유산과 딸의 죽음으로 인해서 둘의 결혼 생활은 더 이상 유지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 

 

병약한 멜라니가 죽음을 앞두고 있을 때, 그제야 스칼렛은 애슐리가 자신을 전혀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과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했던 사람은 레트였다는 것을 뒤늦게서야 깨닫게 된다. 

 

하지만... 레트는 이미 짐을 싸고 떠날 준비를 마쳤다. 

 

붙잡아도 뿌리치며 떠나는 레트를 바라보며 스칼렛은 

고향 타라로 갈 결심을 하고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니까'

(After All Tomorrow Is Anther Day)를 되뇌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리뷰]

줄거리의 내용만 언뜻 보면

스칼렛의 3번의 결혼 과정과

스칼렛의 애슐리에 대한 사랑만 보면 로맨스적인 요소가 영화의 중심인 것 같다. 

 

하지만

영화 전체를 보고 있다 보면 

스칼렛이라는 철없고 자기중심적이기만 한 소녀가

쓰러져가는 농장을 일으켜 세우고 

전쟁의 피폐함이 어떤 건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전쟁 속 한 여성의 성장 영화이기도 하다. 

 

지나치게 남부의 시선으로 영화가 전개되는 부분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기는 하지만, 

영화가 개봉된 지 8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대중들이 감정 이입하면서 볼 수 있는 영화인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사랑의 감성

비비안 리와 클라크 케이블이라는 매력적인 배우들의 열연

전쟁과 일상, 가족의 이야기가 

사실감 있게, 흥미롭게 그려지고 있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아마 앞으로 몇 년이 흘러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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